[현장연결] 정의당 "당차원에서 책임 묻겠다…무관용 원칙"<br /><br />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정의당이 대표단 회의를 열어 수습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김윤기 / 정의당 당 대표 직무 대행]<br /><br />중앙당규위원회가 당 차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징계하고자 하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최대한 신속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일상 회복과 의사 존중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가해자가 인정하고 사과한 명백한 성추행 사건입니다.<br /><br />사건 당시 구체적인 행위와 음주 여부 등은 사건의 본질을 흐릴 뿐입니다.<br /><br />정의당은 피해자 책임론과 가해자 동정론 등 모든 2차 가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.<br /><br />당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2차 가해로 보이는 내용을 발견할 경우 이메일로 제보해 주실 것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오늘 보수단체의 형사고발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성폭력 범죄는 비친고죄에 해당하여 경찰의 인지수사나 제3자 고발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피해자가 이미 자신이 원하는 정의당 차원의 해결 방식을 명확하게 밝혔고 이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미 당내 징계 절차와 후속 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수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, 그리고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이번 사건을 한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정의당은 모두가 존엄한 성평등과 인권 존중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당내에서도 성평등 교육 등의 노력을 해 왔지만,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당 안에서도 일상적으로 성차별, 성폭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당의 조직문화 전반을 돌아보고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.<br /><br />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겠습니다.<br /><br />저와 대표단부터 더 깊이 성찰하겠습니다.<br /><br />성평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장혜영 의원은 모두가 존엄한 사회를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.<br /><br />당원 여러분께서도 장혜영 의원의 당에 대한 믿음에 함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